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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특임단 김현태 대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책임과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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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대령
사진제공_연합뉴스

 

2024년 12월 9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제707 특수임무단의 김현태 대령(육사 57기)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부대원의 임무 수행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현태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707특수임무단이 UH-60 헬기를 이용해 국회 경내에 진입했던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당시 부대원들은 해당 임무가 대북 관련 작전인 것으로 알고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령은 이어 "부대원들이 본래 임무와 전혀 다른 작전에 투입된 점에서 지휘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707특수임무단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임무를 최우선으로 하는 부대이며, 정치적 사안에 휘말려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령은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불안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707 특수임무단의 임무와 국민적 신뢰의 위기

707 특수임무단은 대테러 작전과 대북 주요 임무를 전담하는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핵심 부대로, 이번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군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군의 중립성과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현태 대령의 기자회견은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김 대령은 기자회견 말미에 "이번 사태는 단순히 군의 실수가 아니라 군 체계 전반의 문제를 되짚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라고 언급하며, 군 내부의 명령 전달 체계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대원들은 국가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며, 이번 일로 부대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태 대령
기자회견하는 김현태대령

국방부와 정치권의 반응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하며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군 내부의 갈등과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한 군 고위층의 책임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법률 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여당과 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군이 정치적 목적에 휘말리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김현태 대령의 기자회견은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군의 행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기자회견이 군 내부 개혁과 정치적 중립성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707특수임무단의 명예 회복과 더불어 군 전체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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