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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Bad Bank) 정의, 사례, 최신 흐름까지
배드뱅크란?
**배드뱅크(Bad Bank)**는 말 그대로 은행의 부실 자산만 모아 처리하는 별도 은행 또는 조직을 말합니다.
일반 은행이 부실 대출, 가치 하락 자산 때문에 정상 영업이 힘들어질 때, 이를 배드뱅크로 이전해 건전성을 확보합니다.
보통은
- 배드뱅크(Bad Bank) → 부실 자산만 관리
- 굿뱅크(Good Bank) → 우량 자산만 보유
이렇게 분리해 금융 시스템 전체의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예요.
배드뱅크의 작동 방식
- 부실 자산 분리 – 문제가 있는 자산을 기존 은행에서 떼내어 배드뱅크로 이전
- 전문 처리 – 배드뱅크가 회수, 구조조정, 매각 등을 통해 손실 최소화
- 굿뱅크 정상화 – 본래 은행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가며 시장 신뢰 회복
배드뱅크의 주요 모델
- 온밸런스-시트 보증: 정부 보증을 통해 일부 리스크만 유지
- 내부 구조조정: 은행 내 부서 설치, 법적 분리 없음
- 특수 목적 기관(SPE): 정부가 만든 법인에 자산 이전
- 스핀오프(Spin-off): 완전히 독립된 배드뱅크 설립, 리스크 완전 차단
해외 성공 사례
- 스웨덴(1990년대): Securum 운영 → GDP 대비 2% 비용으로 은행 정상화
- 아일랜드 NAMA(2009): 720억 유로 자산 처리, 50억 유로 국가 수익 창출, 2025년 폐지 예정
- 스페인 SAREB: 민관 합작 배드뱅크, 부실 부동산 매입·매각
- 오스트리아 Heta Asset Resolution: 은행 면허 없는 구조조정 모델
- 중국 Great Wall AMC: 1997년 외환위기 후 부실자산 정리 전담
한국 실행 계획(2025) — 타임라인, 대상, 재원, 감면 기준
1) 타임라인(정부·금융당국 발표 종합)
- 8월: 캠코 산하 SPC 형태로 배드뱅크 설립 착수.
-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 협약 체결, 대상자에 매입 여부 통지 시작.
- 10월~: 연체채권 매입 본격화, 추심 중단 후 심사·조정 절차 진행.
2) 지원 대상
- 7년 이상 장기 연체, 5,000만 원 이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 채권 중심. (총 약 113.4만 명, 채권 약 16.4조 원)
3) 감면·상환 기준(핵심)
- 상환능력 상실: 중위소득 60% 이하 & 처분 가능한 재산 없음 → 최대 100% 소각(탕감).
- 상환 여력 일부: 원금 최대 80% 감면 후 최대 10년 분할 상환.
4) 재원 조달(총 8,000억 원 안팎)
- 정부(2차 추경) 4,000억 + 금융권 자율 출연 4,000억 공동 분담. 업권별 분담 논의 진행 중.
정책 메모: 세부 운영안은 3분기 중 추가 발표 예정이며(외국인·도덕적 해이 방지 등 세부 기준 포함), 금융권 분담 구조·비율은 막판 조율 중입니다.
한국형 배드뱅크 한 장 요약
설립 주체/시기 | 캠코 산하 SPC, 2025년 8월 내 설립 착수 |
채권 매입 | 2025년 10월부터 본격 매입 |
지원 대상 | 7년 이상 연체, 5,000만 원 이하, 개인·개인사업자 무담보 채권 |
감면 기준 | 중위소득 60% 이하 & 재산 無 → 최대 100% 탕감 / 여력 有 → 최대 80% 감면+10년 분할 |
재원 | 정부 4,000억 + 금융권 4,000억 = 8,000억 |
안내 | 9월부터 매입 대상 통지, 매입 확정 시 추심 즉시 중단 |
장단점 정리
✅ 장점
- 은행 정상 영업 가능
- 부실자산 처리 전문성 강화
- 금융 시장 신뢰 회복
⚠️ 단점
- 정부 지원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
- 설립·운영 비용 부담
- 법적·회계적 복잡성
최신 흐름
- NAMA 폐지(2025 예정): 아일랜드 배드뱅크 종료 수순
- EU 논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배드뱅크 모델로 관리 후, 우크라이나 지원 활용 검토
왜 지금, 왜 배드뱅크인가?
- 장기 연체자의 경제 복귀(노동시장·소비·세수 확대), 불법 사금융 의존도 완화, 금융권 부실 정리 가속.
- 금융권 분담 부담 및 업권 간 형평성 문제(은행 vs 2금융권 등).
- 세부 방안에서 대상·심사 기준의 엄격성, 재발 방지 장치가 관건.
요약 표
정의 | 은행의 부실 자산만 분리해 관리하는 기관 |
목표 | 은행 정상화, 금융시스템 안정 |
모델 | 온밸런스 보증 / 내부 구조조정 / SPE / 스핀오프 |
사례 | 스웨덴, 아일랜드(NAMA), 스페인(SAREB), 오스트리아(Heta), 중국(AMC) |
장점 | 건전성 확보, 전문가 처리, 신뢰 회복 |
단점 | 도덕적 해이, 비용 부담, 구조 복잡 |
최신 이슈 | NAMA 폐지, EU 러시아 자산 활용 논의 |
배드뱅크는 단순히 “나쁜 자산을 떠넘기는 구조”가 아니라,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을 살리고 시스템 전체의 안정을 확보하는 장치입니다.
다만 정부 개입과 비용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활용할지 정책적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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