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새벽,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상제루가 화재로 인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방화가 아닌 전기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새벽 3시경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속에 위치한 건물 특성상 신고가 늦어졌고,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건물 전체가 소실되었다.
전날(2일) 소방당국이 경찰과 함께 진행한 합동 감식 결과, 방화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화재 발생 전부터 상제루 주변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추가 조사 중이다.
1997년 지어진 상제루는 3층 높이의 한식 목조 건물로, 덕유산 국립공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겨울철이면 설경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상제루는 덕유산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었다"며 "복원 가능성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덕유산 국립공원 측은 추가 피해 여부를 점검 중이다. 아울러,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유사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기 사용을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목조 건물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덕유산 내 다른 시설의 전기시설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덕유산의 상징이 사라져 너무 아쉽다", "빠른 복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복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오픈AI와 협력배경...고도화 AI서비스 추진 (0) | 2025.02.04 |
---|---|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사망소식 전해... (0) | 2025.02.03 |
에어부산 기내 화재 사고 발생 🚨 대응은? (0) | 2025.01.30 |
알리바바, 새로운 AI '큐원 2.5-맥스' 발표…GPT·딥시크 넘어서나? (0) | 2025.01.30 |
딥시크(DeepSeek): 중국 AI 산업의 게임체인저 (0) | 202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