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법 필요성, 코바나컨텐츠 의혹 다시 불거지나?

최근 검찰은 명태균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겨레

 

또한 'COVANA'라고 적힌 봉투 사진도 발견되었으며, 명 씨는 2021년 추석 무렵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해당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한 바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하며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쳐, 기업들의 협찬이 대가성 있는 '보험성 협찬'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검찰은 2023년 3월, 김 여사와 윤 대통령에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기업들의 협찬이 통상적인 마케팅 목적의 협찬으로, 부정 청탁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명태균 씨의 진술과 압수수색 결과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명 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COVANA' 봉투의 내용물과 그 목적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태균특검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검법은 특정 사건에 대해 독립적인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법률입니다. 명태균 씨의 진술과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수사 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명태균특검법이 도입된다면, 코바나컨텐츠의 협찬 의혹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정치권과 기업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근절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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