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 강경 발언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ＹＴＮ방송캡쳐

"거대 야당, 헌정질서 파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정치적 논란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야당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네 번째 대국민 담화로, 최근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윤석열 대통령,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 강경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통해 거대 야당의 지속적인 비판과 국정 방해에 대해 강도 높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그는 자신에 대한 탄핵이나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거대 야당의 행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윤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대선 이후 178회의 대통령 퇴진 및 탄핵 집회가 개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집회는 단순한 정치적 의견 표현을 넘어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국가 질서를 흔드는 행위"라고 평가하며, 거대 야당의 지속적인 행태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출범 이후 수십 명의 공직자에 대한 탄핵 추진과 위헌적 특검 법안 발의가 거대 야당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헌정 질서를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헌법 정신을 파괴하고 국가 운영을 마비시키는 괴물로 변질되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가안보 위협과 야당의 책임

윤 대통령은 최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례로 외국인의 간첩 행위를 언급하며, 이를 조사하고 처벌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야당이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간첩 활동에 대해 조사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야당의 태도가 국가 안위를 등한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간첩 문제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야당의 이러한 행태가 국가 안보와 사회적 안전망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라며,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는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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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정당성 강조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의 반복적인 국정 방해와 헌정질서 파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것이 국정 마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반대와 선동에 치우친 야당의 행동이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